[종합] 한전, 전기요금 인하 의결...7月 요금부터 할인

입력 2019-06-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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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전기요금 개편안 가결, 1629만 가구 월평균 1만142원씩 절감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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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1630만 가구의 전기요금이 평균 1만142원씩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 2874억 원 규모다.

한국전력 이사회가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안을 가결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전기요금 누진제 관련 기본 공급약관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날 김태유 한전 이사회 의장은 이사회 이후 “이사회에 상정된 주택용 전기요금 체계개편을 위한 기본공급약관 개정안은 원안 가결됐다”며 “아울러 전반적인 전기요금 체계개편 안건도 가결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월요일 공시를 통해 알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민관합동 전기요금 누진제 태스크포스는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누진구간 확대를 상시화하는 방안을 최종 권고한 바 있다.

총 3단계인 현재의 누진구간을 유지하되 1kWh당 각각 93.3원, 187.9원인 1·2단계 구간을 200→300kWh, 400→450kWh로 확대하는 안이다.

이에 1629만가구가 1만142원씩, 총 2874억 원 규모의 전기요금 할인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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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1일 한전 이사회는 3시간이 넘는 회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전기요금 개편안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연간 최대 3000억 원에 달하는 전기요금 인하 부담을 한전이 떠안을 경우 배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한전은 하계 한시할인에 따라 3587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대규모 적자를 떠안을 경우, 배임 소송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사진이 개편안을 받아들이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이유는 정부가 손실 보전 폭을 늘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의 전기위원회 심의 및 인가 등 절차는 남았지만, 여름철 전기요금 할인은 다음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7월 전력사용량에 대한 요금은 8월에 사용자들에게 청구된다.

한편 한국전력 소액주주는 임시이사회가 열린 한전아트센터 앞에서 한전의 주가 하락과 적자 경영에 대해 항의하며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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