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식탁]돼지고기 가격 10년래 최저…이번 주말 보쌈만들어 볼까?

입력 2019-07-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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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은 10% 가까이 하락하며 여름 성수기를 실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름세를 보였던 배추 가격도 준고랭지 배추 출하가 늘며 안정세로 돌아섰고 무 역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산물가격동향에 따르면 돼지고기(냉장삼겹 기준) 소매 가격은 1kg당 1만946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4% 하락했다. 돼지고기가격은 최근 10년 사이 최저 수준이다.

반면 한우가격은 소폭 오름세다. 한우 등심은 1kg당 8만35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올랐다.

한동안 크게 올랐던 배추가격도 안정화될 전망이다. 지난주부터 준고랭지 배추 출하량이 늘면서 지난달 말 포기당 3000원을 넘어섰던 배추 가격도 평년 수준인 2000원대 중후반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무 가격은 노지 봄무의 출하가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하락한 개당 13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말 메뉴는?> 보쌈

(게티이미지)

돼지고기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번 주말 돼지고기를 활용한 메뉴로 경제적인 식단을 짜보면 어떨까. 늘 먹던 구운 삼겹살 대신 보쌈 한상으로 주말 식탁을 채워보자. 배추와 무 가격까지 안정화돼 보쌈김치까지 저렴하게 만들 수 있다.

◇재료

▲보쌈 재료: 삼겹살 또는 앞다리살 600g, 대파 1뿌리, 생강 1/2, 통마늘 10쪽 내외, 월계수잎 3~4장, 통후추, 된장, 소주 또는 청주 1/2컵

▲보쌈김치 재료: 배추 1/2 포기, 무 1/2개, 천일염, 쪽파, 고추가루, 설탕, 생강, 마늘, 새우젓, 설탕

◇레시피

1. 보쌈김치용 배추는 뿌리를 자른 후 소금에 절인다.

2. 무는 채를 썰어 배추처럼 소금에 절인다.

3. 보쌈용 고기가 냄비에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준다.

4. 저민 생강, 대파 1뿌리, 마늘과 월계수잎, 통후추와 술, 된장 2큰술을 풀어준 후 끓인다.

5. 절여진 무와 배추는 물기를 짠다.

6. 고추가루 다진마늘과 다진생강, 쪽파, 새우젓, 설탕 등을 넣고 보쌈김치 양념을 만든다.

7. 5와 6을 섞어 보쌈김치를 완성한다.

8. 보쌈 고기가 익으면 꺼내서 먹기 좋게 썰어낸다.

※주말 식탁은 한주간의 신선식품 물가동향을 제공하는 동시에 주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와 레시피를 공개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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