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도광양회(韜光養晦)/팝콘브레인

입력 2019-07-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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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몽양(夢陽) 여운형(呂運亨) 명언

“억센 풀대는 거센 바람 앞에서 알아본다.”

독립운동가·정치가. 조선중앙일보 사장 시절, 올림픽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사진에서 일장기를 지운 뒤 보도한 ‘일장기 말소 사건’을 주도했다. 해방 후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결성해 정부 수립을 준비했지만 미군정이 들어오면서 해체되었다. 좌우 합작 운동에 앞장선 그는 평양을 방문하여 김일성과 회담도 해 남북한에서 모두 대중적 지지를 받았던 정치인이었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86~1947.

☆ 고사성어 / 도광양회(韜光養晦)

자신의 재능이나 명성을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린다는 말. 빛을 감추고 밖에 비치지 않도록 한 뒤, 어둠 속에서 은밀히 힘을 기른다는 뜻이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가 원전. 유비(劉備)가 조조(曹操)의 식객 노릇을 할 때, 살아남기 위해 일부러 몸을 낮추고 어리석은 사람으로 보이도록 하여 경계심을 풀도록 만들었던 계책이다. 더 널리 알려지게 된 이유는 1980년대부터 중국이 이를 외교정책의 근간으로 삼으면서 취한 대외정책 때문이다.

☆ 시사상식 /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

팝콘처럼 곧바로 튀어오르듯 즉각적 반응이 나타나는 첨단 디지털기기에 몰두하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느리게 변화하는 현실에 대한 적응에는 둔감한 반응을 보이도록 변형된 뇌구조를 일컫는 말이다. 장시간 인터넷 사용자의 뇌를 촬영한 MRI 영상 분석 결과, 뇌에서 생각 중추를 담당하는 회백질의 크기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곤두박질

한자어 근두박질(筋斗撲跌)이 변한 말이다.

☆ 유머 / 크게 될 아이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시험을 본다고 하자 아빠가 “오늘 시험 60점 못 넘으면 아빠라고 부르지도 마”라고 했다.

그날 늦게 돌아온 아들이 아빠를 보자 바로 인사했다. “아저씨, 학교 다녀왔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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