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이 패키지 여행 상품을 기획하는 스타트업 가이드라이브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마이리얼트립’이 창업 7년만에 처음으로 패키지 여행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를 통해 ‘마이리얼트립’은 최근 항공과 숙박으로 사업을 확대한 이후 패키지 여행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가이드라이브’는 LG전자,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출신의 브랜드마케팅 전문가 김지형 대표와 유로자전거나라에서 직접 가이드와 상품 개발을 전담했던 한주영 대표가 ‘전문 가이드 중심의 여행 기획사’를 모토로 올해 창업한 회사다.
‘가이드라이브’는 기존 현지 랜드사가 패키지 여행 상품을 구성하는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가이드들이 직접 상품 개발에 참여해 사후 관리까지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여행의 핵심 역할인 가이드가 고객 만족 및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으로 상품을 기획한다. 호텔 예약부터 모든 여행일정을 이용자들의 희망에 맞춰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투자로 마이리얼트립은 ‘가이드라이브’에 전문 가이드들과 테마 상품을 연결한다. 동시에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상품부터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 등을 함께 만들고 선보일 계획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브랜드 기획, 디자인, 콘텐츠 제작, 베테랑 가이드, 여행 상품 개발 등 다방면의 인재들이 뜻을 모아 설립된 ‘가이드라이브’가 앞으로 여행 시장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양사의 장점을 살려 이용자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을 제공하고 국내 여행 시장이 성장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