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핀테크 기업의 테스트 비용 지원 접수를 연 4회에서 상시로 확대한다.
31일 금융위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핀테크 기업 테스트 비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핀테크 기업은 지원 요건이 충족되면 곧바로 비용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는 매월 심사 후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매월 2주 차까지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당월 평가·선정한다. 지원대상과 규모, 범위는 동일하다. 지원 대상은 금융규제 테스트배드 참여 핀테크 기업이며 지원 규모는 총 40억 원 범위 안에서 개별기업에 테스트 비용의 최대 7%를 1억 원 한도 안에서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테스트에 사용되는 물적 설비 등 직접비용에 한한다.
앞서 두 차례 테스트 비용 지원에서는 총 20개 기업이 선정됐다. 1차 지원에서는 12개 기업이 신청해 8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총 3억4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2차 지원에서는 13개 기업이 신청해 12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총 7억1000만 원을 받았다.
금융위는 “예산 집행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접수와 심사 과정 개선을 통해 집행율을 다음 달까지 70% 안팎으로 올리겠다”며 “테스트와 비용지원 신청을 위해 금융사와 업무위탁계약 체결이 필요한 지정대리인은 계약체결 현황을 자세히 모니터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