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하락 출발 가능성…“낙폭은 제한적”

입력 2019-08-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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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8-16 08:4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코스피가 16일 하락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전날 국내 증시가 광복절을 맞아 휴장했던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했다. 특히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4일(현지시간) 3% 넘게 하락해 연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채권시장발(發) '침체 경고음'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여파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국내 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한국 증시 휴장인 가운데 글로벌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 했다. 이를 감안 오늘 한국 증시 하락은 불가피하다. 다만 낙폭은 제한된 가운데 안정된 흐름이 예상된다.

과거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 된 이후 각국 중앙은행들은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활용해 유동성을 공급했었다. 이 결과 S&P500 기준 평균 7 개월 정도 후에 고점을 형성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인 경기침체 우려로 매물이 출회될 수 있으나, 급격하게 지수가 하락하기 보다는 안정을 찾고 각국의 부양정책에 기대 반등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일 중국 증시가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었다는 점은 국내에 긍정적이다. 특히 인프라 관련 종목과 소비재가 상승을 주도 했다.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여전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자 중국 정부가 하반기에는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고,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내놓을것이란 기대감도 이어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련 이슈가 완화된다면 최근 하락하던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 기대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 지난 3월 미국 국채 10년과 3개월 금리 간에 이뤄졌던 장단기 금리 간의 역전 현상이 금융시장에서 가장 보편적인 장단기 금리로 인식되는 10년물과 2년물 간에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리 역전에 따른 침체(recession) 우려와 주요 가격 변수들의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장단기 금리의 역전은 향후 경기가 침체될 수 있다는 사전 시그널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번 금리 하락과 역전은 미국뿐만 아니라 상당수 국가들에서도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킨다. 이에 따라 이번 금리 역전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이른바 ‘R’에 대한 공포는 상당 기간에 걸쳐 지속될 전망이다.

전략적인 관점에서 이처럼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와 가격 변수들의 높아진 변동성 위험을 감안할 때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보다는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포지션 유지나 확대가 상대적으로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미 큰 폭으로 낮아진 금리와 채권가격 역시 큰 폭의 변동성 확대 부담에 노출된 만큼 보유자산 내에서 현금 비중 확대 역시 고민이 필요한 시기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장단기 금리역전은 글로벌 매크로의 현 위치가 경기순환주기 정점 통과 이후 완만한 성장률 둔화국면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통상 이러한 국면에서의 스타일 전략 포커스는 구조적 성장주, 고(高)퀄리티, 고 모멘텀, 저(低)리스크 투자대안에 집중해야 한다. 'R의 공포' 극복을 위한 투자전략 활로로서, △고퀄리티 수출소비재(반도체/자동차) △고모멘텀 중국 플레이(패션, 화장품, 음식료)와 극일(克日) 국산화 대체주 △저리스크 고배당주 우선주 리츠 등 일드 플레이(Yield Play) 옥석 가리기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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