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백화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암호화폐)를 결제에 도입했고,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가 미국과 유럽에서 이더리움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백화점, 가상화폐 결제 도입
홍콩의 프라이스라이트 백화점이 홍콩 최초로 가상화폐 결제를 시작했다고 뉴스BTC가 26일(현지시간) 홍콩 비트코인협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협회는 전일 페이스북을 통해 “프라이스라이트가 메가박스 소재 백화점에서 비트코인(라이트닝), 라이트코인, 이더리움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스BTC는 이번 조치가 최근의 홍콩 시위와 연관된 것인가는 지켜봐야겠지만 홍콩에서의 가상화폐 수용은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비트플라이어, 미국·유럽 이더리움 거래 시작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이더리움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플라이어는 23일 이더리움 매매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다음 달까지 몇 가지 가상화폐를 추가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비트플라이어는 라이트닝 플랫폼을 통한 이더리움 거래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윙클보스 형제의 거래소 제미니처럼 비트플라이어도 당국의 규제 준수를 강조하고 있으며, 유일하게 일본과 미국, 유럽 시장을 통합한 가상화폐 거래소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비트플라이어는 6월 고객 확인 절차가 불확실하고 자금세탁 우려가 있다는 일본 금융청의 지적 사항 보완을 위해 신규 계좌 개설을 자발적으로 중단한 후 지난달 초 거래를 재개한 바 있다.
△빗고, 이오스 지갑·위탁관리 서비스
미국 가상화폐 위탁관리(Custody) 업체 빗고가 이오스(EOS)를 지원한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빗고는 이오스를 공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벤 찬 빗고최고정보책임자(CTO)는 “이오스는 대량의 트랜잭션을 수용할 수 있고 플랫폼 확장에 필요한 수수료 모델 등 여러 차별화 요소가 있다”며 “이오스 이용자를 위한 지원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빗고가 지원하는 이오스 지갑에는 여러 개의 프라이빗키(개인키)로 가상화폐를 관리하는 다중서명 방식이 적용된다. 위탁관리 서비스는 빗고를 비롯해 위탁관리 자회사인 빗고트러스트컴퍼니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오스까지 포함해 빗고가 지원하는 가상화폐는 200여 개를 넘겼다. 빗고가 지원하는 가상화폐는 빗고 측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추가 코딩 작업 없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