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로 사망한 정재홍, 5일 부검 예정…SK 측 "유가족 설득했다"

입력 2019-09-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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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한 프로농구 서울 SK의 가드 정재홍에 대한 부검이 시행된다.

4일 SK 구단 관계자는 "경찰에서 법적인 사유를 설명하며 유가족을 설득해 5일 부검을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정재홍은 지난달 말 연습경기 도중 손목을 다쳤고, 수술을 받기 위해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수술은 4일로 예정돼있었다.

전날 오후 6시께 담당의와 상담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한 정재홍에게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찾아왔다. 의료진이 3시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망했다.

정재홍은 5인실에 입원해 있었으나 주변 환자들은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던 간호사가 의식을 잃은 정재홍을 발견했다.

한편 정재홍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오전 6시 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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