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상승…상한제 앞두고 강세 여전

입력 2019-09-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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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앞에 내걸린 아파트 매매·전세 매물 시세표를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앞에 내걸린 아파트 매매·전세 매물 시세표를 시민이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 예고에도 가격 오름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주간 서울 아파트값(매매가격지수)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3%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04%)와 강남구(0.03%), 송파구(0.03%) 모두 지난 주보다 0.01%포인트씩 상승폭이 커졌다. 강동구도 0.0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는 지난달 말 나왔던 18억 원대 급매물이 사라지고 현재 19억~19억5000만 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침으로 하락했던 강남권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신축 아파트값 강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 아파트값 변동률을 보면 5년 이하 신축과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값이 각각 0.06%, 0.05%로 지난주와 비슷하게 올랐다. 20년 초과 노후 아파트는 지난 주 0.02%에서 이번 주 0.04%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비강남권 가운데 성동구와 강북구는 아파트값이 0.05% 올라 강남권보다 상승폭이 컸다. 양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합에서 0.02%로 상승 전환했다.

경기도는 지난 주 0.04%에서 이번 주 0.02%로 오름폭이 둔화했다. 과천시 아파트값은 0.21% 올랐고, 광명시는 KTX 역세권 일대가 강세를 보이며 0.21% 올라 지난 주(0.2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부산(0.06%↓)·대구(0.03%↓)·광주(0.03%↓)·울산(0.02%↓) 등 주요 광역시는 모두 하락한 반면, 대전은 0.25%로 지난 주(0.18%)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주 보합 전환했던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2017년 11월 6일(0.01%)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 0.05%에서 이번 주 0.04%로 오름폭이 줄었으나, 경기도는 같은 기간 0.03%에서 0.06%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전셋값도 지난 주 보합에서 이번 주 0.01% 상승했다. 지방 5대 광역시의 전셋값이 오른 것은 2017년 11월 20일(0.01%)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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