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백년하청(百年河淸)/개인워크아웃

입력 2019-09-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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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새뮤얼 존슨 명언

“속이 빈 부대자루는 곧게 설 수 없다.”

영국 시인 겸 평론가. 그는 혼자 7년을 준비해 최초로 ‘영어사전’을 출간했고, 17세기 이후의 영국 시인 52명의 전기와 작품론을 정리한 10권의 ‘영국시인전’도 냈다. 워싱턴포스트는 1995년 ‘지난 1000년 동안 최고의 업적을 남긴 인물 또는 작품’ 선정에서 그를 최고의 저자로 꼽았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709~1784.

☆ 고사성어 / 백년하청(百年河淸)

백년에 한 번 황하의 물이 맑아진다는 말. 아무리 기다려도 일이 이루어질 가망이 없음을 뜻한다. 출전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초(楚)나라 침공을 받은 정(鄭)나라가 회의를 열었으나, 항복과 구원 요청 등으로 의견이 엇갈렸다. 자사가 “황하의 물이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면 사람의 수명이 얼마나 되겠는가?”[待河之淸 人壽幾何]라는 시를 인용하며 “대책을 세우는 사람이 많으면 일을 이루지 못하니 예물을 갖추어 초나라와 진나라 국경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강한 쪽에 붙어 백성을 지키는 것이 좋지 아니한가?”라고 말했다. 결국 초나라와 화친했다.

☆ 시사상식 / 개인 워크아웃

금융회사 채무를 3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에게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에 걸쳐 갚을 수 있도록 상환기간 연장, 변제기 유예, 채무 감면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금융기관 총 채무액이 15억 원(무담보 5억 원, 담보 10억 원) 이하이며,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어야 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망태기

한자 망탁(網橐)의 발음이 바뀌었다.

☆ 유머/잔꾀

아가씨가 요술램프를 주워 문질렀다. 그러자 요정이 나타나 “소원 한 가지만 들어드립니다”라고 했다. 돈도 갖고 싶고 남자도 만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었던 아가씨는 고민 끝에 머리를 굴려 “돈 남자 결혼”을 묶어 한 단어로 말했다. 소원은 바로 이루어졌다. 아가씨는 ‘정신이 돈 남자와 결혼’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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