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배당ㆍ그룹 시너지 타고 리츠시장 선도할까

입력 2019-09-2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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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자료제공=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다음 달 롯데리츠 상장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롯데리츠가 배당과 그룹 시너지 등을 강점 삼아 앞으로 이어질 리츠 상장의 선두에 설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4일 “다음 달 말 백화점 4개, 마트 4개, 아울렛 2개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롯데리츠가 상장될 예정”이라며 “자기자본금은 8383억 원이며 자산규모는 1조5000억 원으로 국내 최대 상장 리츠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리츠(REITs)는 부동산투자회사다.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운용수익 및 매각수익을 배당 등 형식으로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원은 롯데리츠 투자포인트로 △높고 안정적인 배당수익률 △그룹 시너지 △장기 안정성을 보유한 임대계약 구조 등을 꼽았다. 그는 “공모투자자 기준 배당수익률은 연간 기준 6% 중반대로 높을 전망”이라며 “또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84개 점포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게 돼 8조5000억 원에 이르는 자산을 추가로 편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리츠는 롯데쇼핑과 평균 10년 이상의 책임 임대 계약을 통해 확정적인 임대 수익이 가능하다”며 “유통업 부진으로 임대료가 줄고 있는 글로벌 유통 리츠와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리츠는 부동산과 주식이라는 두 가지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만큼 주가 변동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미국 상장 유통 리츠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 대비 낮은 수준인 만큼, 유통 리츠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의 세제혜택과 우량 공공자산 공급 지원 등 지원 방안으로 향후 리츠 상장이 지속될 예정”이라며 “다양하고 우량한 부동산에 적은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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