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주택사업, 최근 5년간 1조6855억 적자”

입력 2019-10-14 13: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장기전세는 가구당 연 800만원 적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최근 5년간 임대주택 운영사업으로 입은 손실이 1조68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이 SH공사에서 제출받은 ‘임대주택사업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4~2018년까지 SH공사의 임대비용은 2조 2862억 원었으나 임대수익은 6007억 원이었다. 임대주택 운영사업으로 입은 손실이 1조6855억 원, 연평균 3000억 원에 달했다.

임대비용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것은 감가상각비가 1조395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금이자 3738억 원, 세금 등 기타 2889억 원, 수선유지비 1713억 원, 지급수수료 570억 원 등이었다.

연도별 손실액은 2014년 2745억 원, 2015년 3336억 원, 2016년 3591억 원, 2017년 3578억 원, 2018년 3605억 원이었다.

이 기간 주택 유형별로 보면 장기전세 임대사업에서 9823억 원의 손실을 봤으며, 국민임대 3193억 원, 공공임대 1094억 원, 다가구 1090억 원, 영구임대 1018억 원, 수탁임대 637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상훈 의원은 “임대주택에 들어가 사는 것 자체가 일종의 특혜인 만큼 임대비용에 대한 적절한 부담도 필요해 보인다”며 “임대수익은 해마다 제자리인 상황에서 갈수록 증가하는 임대비용에 대한 적절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LH 임대주택을 관리하는 주택관리공단과 같은 SH공사보다 저임금 인력으로 운용할 수 있는 별도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도별 임대주택 유형별 임대사업 호당 운영손익. (자료 제공=김상훈 의원실)
▲연도별 임대주택 유형별 임대사업 호당 운영손익. (자료 제공=김상훈 의원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전자, ‘이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내 ELS 원금 위험할 수 있다
  • '바람의나라 클래식', 원작 재현만으로 장기 흥행 가능할까 [딥인더게임]
  • 이재명 공직선거법 항소심 '3개월 이내 판결' 원칙... 향후 일정은
  • 하루 시작부터 끝까지…변우석과 함께 보내는 하루! [솔드아웃]
  • 격랑에 빠진 국내 증시…투자 전문가 “분산투자·트럼프 수혜주 주목”
  • '먹을 복' 넘치는 따뜻한 가을, '순창 떡볶이 페스타' 外[주말N축제]
  • [해보니] 화려한 액션ㆍ생생한 그래픽…펄어비스 ‘붉은사막’ 인기 활활
  • “수능 끝났으니 여행 가볼까”…수험생 항공권 할인 나선 항공업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441,000
    • -1.9%
    • 이더리움
    • 4,303,000
    • -2.18%
    • 비트코인 캐시
    • 631,500
    • +3.44%
    • 리플
    • 1,514
    • +20.16%
    • 솔라나
    • 302,200
    • -2.36%
    • 에이다
    • 1,004
    • -2.43%
    • 이오스
    • 904
    • +7.24%
    • 트론
    • 273
    • +1.87%
    • 스텔라루멘
    • 284
    • +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5.23%
    • 체인링크
    • 19,810
    • +0.15%
    • 샌드박스
    • 506
    • +21.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