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점검에도 서울 재건축아파트값 더 올랐다

입력 2019-10-18 13:47 수정 2019-10-18 1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아파트값 18주 연속 상승…이번주 0.07% 올라

▲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자료 제공=부동산114)
▲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자료 제공=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이 18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불법거래 합동점검이 진행되면서 거래와 매수 문의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 주보다 오히려 더 커졌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값 상승 영향이 컸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18주 연속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는 0.05% 오르며 지난 주(0.06%)보다 오름폭이 축소된 반면 재건축 단지 매매가격은 0.18% 오르며 지난 주(0.08%)보다 더 크게 뛰었다.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과 대단지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강동구(0.19%)가 가장 큰 상승을 보였고, 금천(0.16%)·구로(0.15%)·강남(0.14%)·양천(0.10%)·동작(0.09%)·성북(0.09%)·광진구(0.07%) 등이 상승했다. 강동구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가 500만~1000만원 상승한 게 영향이 컸다. 신축 단지인 고덕동 고덕그라시움과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등 일반아파트도 500만~2600만원 가량 뛰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3% 올랐다. 금천구가 0.07% 오른데 이어 구로(0.06%)·성북(0.06%)·송파(0.06%)·강서(0.05%)·관악(0.05%)·양천구(0.0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서대문구(-0.01%)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모두 0.02%씩 올랐다. 분당(0.09%)·평촌(0.04%)·중동신도시(0.04%)는 오른 반면 광교(-0.05%)·일산(-0.04%)·산본신도시(-0.02%)는 하락했다. 경기도에서는 광명(0.14%)·의왕(0.07%)·김포(0.06%)·부천(0.06%)·의정부(0.06%)·과천시(0.05%)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거래가 부진한 이천시(-0.01%)와 남양주시(-0.01%)는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0.05%, 0.02% 상승했다. 김포한강(0.11%)·위례(0.11%)·동탄신도시(0.10%) 등이 상승했고, 경기도에서는 과천(0.14%)·의왕(0.09%)·광명(0.08%)·성남시(0.08%) 등이 올랐다. 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고 있는 고양시(-0.05%)와 평택시(-0.01%)는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인 1.25%로 낮아졌지만 저금리가 이미 장기간 이어져온 데다 대출 규제가 촘촘하고,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구입에 대한 거래 모니터링까지 진행돼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김 가루가 용변으로 둔갑했다" 교사 주장 반박한 유치원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736,000
    • +1.53%
    • 이더리움
    • 3,506,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475,500
    • +2.24%
    • 리플
    • 778
    • -0.51%
    • 솔라나
    • 207,000
    • +2.32%
    • 에이다
    • 533
    • +2.11%
    • 이오스
    • 715
    • +0.14%
    • 트론
    • 205
    • +0.99%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200
    • +2.33%
    • 체인링크
    • 16,740
    • +2.45%
    • 샌드박스
    • 394
    • +4.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