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매각은 항공업계 재편 신호탄 ‘비중확대’-한국투자

입력 2019-11-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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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시작으로 저비용항공(LCC) 산업 재편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항공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고운ㆍ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된 데 대해 “아시아나 입장에서도 매각이 스케줄대로 진행돼 경영 공백이 최소화되고 당초 기대 이상의 자금이 들어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본업 경쟁력이 단기 회복되기는 어렵지만 재무구조만 정상화돼도 절반은 성공”이라며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자가 결정됨에 따라 이제 다음 관심사는 저비용항공사의 인수ㆍ합병(M&A)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급과잉 국면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에 6개의 저비용항공사는 많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라며 “경영난에 처해있는 이스타항공을 비롯해 에어부산 또는 에어서울의 재매각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짚었다.

이들은 “지난 12일 티웨이항공 주가가 8% 올랐는데 추가 M&A 가능성이 부각된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제주항공(애경그룹)은 아시아나 인수전에서 물러난 것이 오히려 호재”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들은 “경쟁 저비용항공사 인수는 시너지 창출과 재무 부담 측면에서 무리가 적어 보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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