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3분기 이자이익 10조2000억…6분기 연속 '10조 클럽'

입력 2019-11-14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국내 은행들이 3분기 이자이익으로 10조2000억 원을 벌어들였다. 초저금리 속에서도 6분기 연속 10조 원대를 사수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은행의 이자이익은 10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6%(606억 원) 늘었다.

이자이익은 관련 통계가 잡히기 시작한 이래 지난해 2분기(10조 원) 처음으로 10조 원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3분기(10조2000억 원)·4분기(10조6000억 원), 올해 1분기(10조1000억 원)·2분기(10조5000억 원)·3분기(10조2000억 원)까지 6분기 연속 10조 원 대를 사수했다.

순이자마진(NIM)이 1.55%로 전년 대비 0.13%포인트(P) 떨어졌지만, 같은 기간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2299조7000억 원으로 138조3000억 원 늘었기 때문이다

비이자이익은 1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수료와 신탁 관련 이익은 늘었지만, 신용보증기금 출연료와 예금보험료 등이 실적을 상쇄했다.

판매·관리비는 5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3.9%(2000억 원) 늘었다. 새 리스기준 적용으로 감가상각비를 비롯한 물건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손 비용은 작년 동기(8000억 원)보다 79.5% 증가한 1조5000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외손익은 275.8%(2000억 원) 늘어난 3000억 원을, 법인세 비용은 7.4%(3000억 원) 줄어든 1조200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번 돈(이자이익)보다 쓴 돈(비자이익)이 더 많아 3분기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3조8000억 원으로 전년동기(4조1000억 원) 대비 7.4%(3000억 원) 감소했다.

총자산 수익률(ROA)은 0.55%,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7.0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P, 1.2%P 내렸다.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자본이 늘었지만, 당기순이익 감소(4000억 원)한 데 기인한다.

(출처=금융감독원)
(출처=금융감독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55,000
    • -3.38%
    • 이더리움
    • 4,177,000
    • -4.53%
    • 비트코인 캐시
    • 448,500
    • -8.24%
    • 리플
    • 602
    • -5.64%
    • 솔라나
    • 189,300
    • -7.34%
    • 에이다
    • 498
    • -5.86%
    • 이오스
    • 703
    • -5.26%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20
    • -6.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700
    • -6.67%
    • 체인링크
    • 17,640
    • -6.02%
    • 샌드박스
    • 407
    • -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