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알아야 할 것들.

입력 2019-11-18 10:31

이원주 기자 gig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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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겨울, 새롭게 찾아올 봄을 준비하는 의미로 학생, 직장인, 취업준비생 할 것 없이 다이어트나 성형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이러한 현상은 수능을 기점으로 더 활발해진다. 특히 수능을 마친 학생들은 외모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20대를 시작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성형수술을 택하기도 한다.

수술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이용한다. 그러나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나에게 적합한 정보, 본인이 궁금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성형수술을 위한 병원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첫째, 수능 이후 쏟아지는 광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일부 자극적인 광고에 현혹되기보다는 여러 정보를 비교하여 객관적인 정보를 선별해내는 것이 좋다.

둘째,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 이벤트가가 파격적인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격에는 다 이유가 있다. 성형수술은 일반상품 구매하듯 하면 본인이 예상한 것과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기술에 의존하는 성형수술의 경우 기술력, 노하우가 상대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쉽다. 때문에 가격이 낮게 책정되어 있다면, 고퀄리티의 결과가 나오기 쉽지 않다.

셋째 수술범위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성형수술의 의미는 외모 컴플렉스에 변화를 주어, 자존감을 향상시켜주는 데 있다. 많은 부분을 수술하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면 안 된다. 적절한 부분을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너무 무리하게 많은 계획을 세우게 되면, 자칫 불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어느 범위를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느냐는 현재 본인의 나이, 성별, 신체조건 등을 모두 고려할 수 있는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황진 더성형외과 원장은 “좋은 병원과 좋은 의사를 만나려면 직접 발품을 팔아 상담을 받아보고,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하며, “본인의 의학적, 사회적, 경제적인 요건들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과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와 충분히 상담한 뒤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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