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영어 M&A 러시…'스터디맥스' 이어 '야나두'도 주인 바꼈다

입력 2019-12-11 12:34 수정 2019-12-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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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키즈)
(사진제공=카카오키즈)

온라인 영어교육업체에 기업 인수합병(M&A)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후발주자인 스터디맥스에 이어 야나두까지 모두 주인이 새로 바꼈다. M&A로 인해 현재 온라인 영어 경쟁업체는 업종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영어교육업체 등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 카카오키즈는 이날 영어 교육 업체 '야나두'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키즈의 플랫폼·기술력과 야나두의 성인 영어교육 콘텐츠 및 마케팅 능력을 결합해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취지다.

합병법인은 공동대표 체제로, 카카오키즈 김정수 대표가 회사의 경영·조직·사업계획·자금·핵심 기술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야나두 김민철 대표는 브랜드 파워 강화·마케팅·세일즈·신규사업 관련 업무를 주로 맡기로 했다.

회사 측은 내년 매출 1000억 원을 시작으로 매출 3조 원 이상의 대한민국 최고 종합교육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제공=스피킹맥스)
(사진제공=스피킹맥스)

이에 앞서 온라인 영어 '뇌새김'을 운영하는 위버스마인드는 영어 디지털 교육 콘텐츠기업 '스터디맥스'를 인수했다.

2008년 설립된 스터디맥스는 현지체험 영어 콘텐츠라는 콘셉트로 해외에서 겪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세계 현지 원어민들의 영상으로 영어회화를 배우는 온라인 성인영어회화 프로그램인 ‘스피킹맥스’로 이름 나 있다. 배우 이서진이 전속모델을 해 인지도 역시 높다. 여기에 초등학생들이 영어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게임을 접목한 초등영어회화 프로그램인 ‘스피킹덤’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

태블릿 PC기반 스마트어학 학습기 ‘뇌새김’으로 위버스마인드는 지난해 온라인 영어교육업계 매출 1위와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다. 서울대 출신 7인이 개발한 특허 받은 학습법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홍보모델은 가수이자 배우인 이승기가 맡고 있다.

최근에는 뇌새김의 노하우를 담아 초등학생을 위한 영어와 수학 학습 콘텐트로 초등학교 과정은 물론 중고교 과정의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뇌새김주니어’ 시리즈를 출시했다. 특히 올해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소비자만족도 조사에서 서비스 품질, 학습관리, 정보 및 콘텐츠 품질, 이용편리성 및 혜택, 호감도에서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정성은 위버스마인드 대표는 “위버스마인드와 스터디맥스가 힘을 모아 2020년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고객중심의 영어회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만족도 평가에서 사업자별 순위로는 뇌새김이 3.69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야나두 3.68점 △시원스쿨 3.62점 △스피킹맥스 3.47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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