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재시술, 체계적인 시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

입력 2019-12-16 17:04

이원주 기자 gig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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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 보이는 동안 얼굴과 매력적인 첫인상을 얻고자 다양한 수술 또는 시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성형수술보다 비교적 부담이 적은 쁘띠성형을 고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중에서도 필러는 절개 없이 볼륨이 필요한 부위에 필러 제를 주입하여 해당 부위에 볼륨감을 채워주는 것으로, 최근 들어 필러시술이 많이 대중화됐다.

필러 시술양이 많아 지면서 필러 재시술을 고려하는 사람 또한 증가하고 있다. 재시술을 희망하는 경우는 부작용에 의한 재시술도 있지만, 대부분은 시술부위의 만족도가 떨어지거나 시간이 지나면 필러가 체내에 흡수됨에 따른 모양의 변형 또는 외부 충격에 의한 모양 변화 등으로 인해 재시술을 고려한다.

필러 재시술은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지 않거나 충분한 기간을 두지 않고 시술을 받을 경우,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이 같은 경우 최초 시술한 필러를 녹인 후 3일 이후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간혹 부위가 겹치지 않으면 녹이면서 모양을 잡아 재교정이 가능하며 부위에 따라 당일 재시술이 가능하지만, 가능한 필러를 녹인 후 일정 시간이 지난후에 재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필러 재시술을 진행하기 전 필러를 녹이게 되는데, 이 때 녹이는 주사에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알러지 반응의 경우 알러지 주사 혹은 약 처방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해당 병원에서 필러 재시술을 받기 전 급성 알러지 반응여부를 체크하고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주의사항에 대한 안내를 충분히 받은 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서지은 강남 벨라클리닉 원장은 “필러 재시술의 경우 한 번 시술한 자리에 다시 시술하기 때문에 해당 시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시술 전 필러를 녹인 후 충분한 시간을 가진 뒤 적절한 재시술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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