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수업 더 받겠다"…LS家 3세 CEO 구본혁, 열흘만에 스스로 물러나

입력 2020-01-2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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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업부문장으로 변경…내년 다시 대표직 맡을 듯

LS그룹 오너가 3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CEO)에 올랐던 구본혁<사진> 예스코홀딩스 대표가 열흘 만에 물러났다.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며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앞으로 '미래사업본부장'을 맡아 회사의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지난해 말 발표된 인사를 통해 이달 1일자로 예스코홀딩스 대표에 선임됐으나 사의를 표했다. 이에 따라 예스코홀딩스는 대표이사를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구 대표는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을 하다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홀딩스 대표로 간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작년 말부터 작은아버지인 구자철 회장을 찾아가 “아버지가 키운 회사(예스코홀딩스)를 잘 경영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대표이사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고 구자명 회장은 예스코홀딩스의 전신인 극동도시가스에서 근무했고 회장도 지냈다.

구 대표는 예스코홀딩스에서 미래사업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신사업 발굴 등 경영 수업을 추가로 받고 이르면 내년 다시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예스코홀딩스는 서울 동부권과 경기 구리, 남양주 등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예스코와 목재가공 기업인 (주)한성 등을 거느리고 있다. 2018년 매출은 1조954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이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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