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2020' 중계 어디서?…'기생충', 한국 영화 새 역사 쓰나

입력 2020-02-0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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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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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2020'에서 몇 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아카데미 시상식 2020)이 개최된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조여정, 최우식, 이선균, 박소담, 이정은 등 '기생충' 주역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기생충'은 작품·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01년 한국영화 역사상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에 오른 건 기생충이 최초이다.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기생충'은 국제영화상을 놓고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미제라블'(프랑스),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와 겨룬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비롯해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가 이름을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놓고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더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한다.

외신들은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여러 개의 트로피를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LA타임스 영화 평론가 저스틴 창은 "아카데미 회원들의 성향을 살펴보면 통계적으로는 '1917'이 작품상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다크호스이자 역대 최강 와일드카드인 '기생충'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기생충'은 수상할 것이고, 또 수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버라이어티는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1917'이 작품상을 탈 것"이라며 "외국어 영화가 국제영화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탄 적이 없었다. 게다가 전쟁 영화가 작품상을 탄 적이 많았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 2020'은 10일 오전 9시 50분부터 TV조선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진행은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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