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작년 매출 1조1285억…창사 이래 최대

입력 2020-02-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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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제2공장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제2공장 전경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2019년 매출액 1조1285억 원, 영업이익 3780억 원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464억 원(14.9%), 영업이익은 393억 원(11.6%) 증가해 전년에 이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은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출시 확대와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의 실적 개선이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론칭,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론칭 등에 힘입어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은 간장질환치료제 ‘고덱스’ 등을 비롯한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램시마SC, 트룩시마 위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며 전년대비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외주 위탁생산(CMO) 도입, 바이오시밀러 임상물질 생산 등 성장동력 확보 과정에서 발생한 원가율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올해도 △유럽시장의 안정화 △미국시장 출시 제품 확대 △램시마SC 시장 침투 가속화 △직판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을 통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유럽시장에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램시마가 59%, 트룩시마가 39%, 허쥬마가 18%(2019년 3분기 아이큐비아 기준)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주요 제품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램시마는 지난해 10월 미국 최대 사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에 등재되며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후속 제품인 트룩시마 역시 미국 론칭 2개월 만에 점유율이 급상승하며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의 본격적인 유럽 론칭을 통해 ‘게임 체인저’로 글로벌 자가면역질환 시장의 판도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류마티스관절염(RA) 적응증으로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지난달 염증성장질환(IBD)를 포함한 전체 적응증에 대한 변경허가를 제출하고 2월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2021년 임상이 종료되면 이듬해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 시장을 조준한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부가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중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가속해 성 정부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원활하게 현지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생산 설비를 글로벌 CMO 기지로 활용 시 원가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중 3개 제품의 임상을 추가로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까지 46개 제품 출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어 바이오와 케미컬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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