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올해 자영업자 지원과 실생활 밀접 금융 혁신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한다.
금융위는 2일 올해 금융 산업 혁신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자영업자 지원과 실생활 밀접 금융개선을 위한 정책이 중점 추진된다. 211만 영세가맹점은 상반기 안으로 카드결제 승인액 기반 주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가 카드결제 승인액을 기초로 주말 중에 승인액 일부를 저금리로 대출해 유동성 어려움을 해소해 줄 전망이다.
기존에는 매일 필요한 원재료비가 주말과 공휴일에 필요하면 신용 또는 담보를 기초로 대부업체로부터 매출채권에 상당하는 자금을 고금리 차입했다. 이에 목~일요일 발생한 카드매출 일부를 주말 중 대출 방식으로 신청·지급하고, 그 다음 주 화요일까지 원리금을 자동 상환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연 매출액 3억 원 이하의 영세 신용가맹점이며 대출 한도는 신청일 기준 각 카드사 결제액의 일정 비율이다. 대출 금리는 주말 지급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보전하는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만약, 연 매출액 1억~3억 원 규모의 가맹점이 목~일요일 카드매출액의 절반을 대출받으면 일주일에 최대 13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이자비용은 매주 최대 260원, 연 1만2000원 수준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신용카드 포인트 일괄 현금화 서비스도 오는 10월 추진된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보유한 여러 카드의 포인트를 현금화해 원하는 계좌로 이체시켜준다. 현재는 카드사 포인트만 조회할 수 있다. 개선 서비스는 이를 지정 계좌로 이체해 주는 기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