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박근혜 시계 차고 나와 (사진=연합뉴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쓰여진 시계를 차고와 논란을 불렀다.
2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은 신천지 연수원이 위치한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날 이만희 총회장은 취재진을 앞에 두고 "정부에게 용서를 구한다"면서 큰절을 두 번 했다. 또 이 회장은 "우리 개인의 일이기 전에 크나큰 재앙"이라며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고, 하늘도 돌봐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희 총회장의 이 같은 발언과 행동도 화제가 됐으나 무엇보다 차고 나온 시계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청와대 문양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시계를 찬 까닭이다.
이날 헤럴드경제는 청와대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만희 총회장이 착용한 해당 시계가 가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만희 총회장이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해당 시계를 착용한 것이라는 해석도 제기했다.
한편 이만희 총회장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