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 고층건물 지지대 파일 시공 '자동 위치 제어 장비' 개발

입력 2020-03-13 10: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0-03-13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대모엔지니어링(이하 대모)이 자동제어 기능을 접목한 다목적 토목장비 개발을 마쳤다. 앞으로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13일 대모 관계자는 “16m 자동제어 텔레스코픽 접이식 모바일 리더 시스템은 현재 1차 개발을 완료하고 마지막으로 성능 테스트 중”이라며 “향후 고객사 주문에 따라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텔레스코픽 접이식 모바일 리더 시스템은 고층 건물에 필수적으로 시행되는 기반 공사 장비다. 해당 제품은 건설기계의 대형화에 맞춰 50톤 이상급 베이스 기계(base machine)에 장착,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대형 고층 건물은 자중에 의한 수직 하중이나 바람 등에 의한 횡방향 외력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역학 구조를 위해 건물을 지지하는 파일(Pile, 말뚝)을 설치해야 한다.

일반적인 파일 공사 시공은 항타기(Pile driver)로 땅속에 파일을 직접 박아 넣는 충격식과 오거 스크류(Auger screw)를 회전시켜 지반을 천공한 뒤 굴착공으로 파일을 삽입하는 천공식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대모는 2017년 1차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에 선정,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14m 급 텔레스코픽 접이신 모바일 리더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현재는 정부과제와 연계 1차 개발을 완료했으며 애초 계획했던 14m급보다 스팩상향된 16m급으로 제작되고 있으며 앞으로 계획은 2021년 30m급 개발이다.

대모가 개발 중인 시스템은 △자동위치제어시스템(천공 위치의 자동제어를 통해 작업자의 작업효율성 및 작업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시스템) △가상현실시스템 (상황에 맞는 제품 정보를 고글 모니터로 전달해줌으로써 사용자의 모션에 의해 필요한 정보를 즉시 제공해주는 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대모는 2020년 개발 후 국내를 거쳐 아시아지역 및 법인이 있는 유럽·미주·중국으로의 확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고가의 장비인 만큼 랜탈업으로의 비즈니스모델 확대를 통해 시장 진입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 대기업인 독일 ABI, 일본 닛폰 샤로(Nippon Sharyo)는 전자제어 융·복합기술을 접목해 텔레스코픽 접이식 모바일 시스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밸류업 가로막고 투자자 울리는 5%룰[5%룰의 딜레마①]
  • 이나은 '멤버 왕따 의혹'도 파묘…쏟아지는 '무결론'에 대중 한숨만 깊어진다 [이슈크래커]
  • '추석 연휴 끝' 명절 스트레스 해소법은 "남편과 시댁 험담" [데이터클립]
  • 비교적 낮은 금리로 전세 대출받자…'청년전용 버팀목전세자금' [십분청년백서]
  • “성공적 완수 확신…”대통령까지 세일즈 나선 원전에 관련주 다시 꿈틀
  • '수도권 철도 지하화' 경쟁 뜨겁다는데…부동산 시장은 '냉랭' [가보니]
  • 미국 긴축시계 멈췄다…韓증시 ‘수익률 꼴지’ 탈출 가능성은[美 빅컷과 경기불안]
  • 오늘의 상승종목

  • 09.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03,000
    • +3.5%
    • 이더리움
    • 3,287,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453,800
    • +7.36%
    • 리플
    • 785
    • +0.77%
    • 솔라나
    • 190,700
    • +8.23%
    • 에이다
    • 469
    • +3.53%
    • 이오스
    • 678
    • +3.99%
    • 트론
    • 202
    • +1%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800
    • +4.52%
    • 체인링크
    • 14,960
    • +4.25%
    • 샌드박스
    • 355
    • +5.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