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올림픽 개최, 일본이 판단할 사항…내가 영향 미칠 생각 없어”

입력 2020-03-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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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 개최 여부, 아베가 곧 결정할 것”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작년 9월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일 무역협정에 서명하고 나서 악수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작년 9월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일 무역협정에 서명하고 나서 악수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올해 도쿄 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 여부에 대해 “일본이 판단할 사항”이라며, 자신은 영향을 미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예정대로 여름에 개최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아베 총리에게도 “이건 당신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가 곧 결정할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다”며 “나는 내가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생각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 총리는 큰 결정을 해야 한다”며 “그들(일본)은 내가 이제껏 본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을 만들었고, 이미 모든 준비가 돼 있다. 흠잡을 데 없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연기, 아마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을 포함한 선택지가 있다”면서도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려 있다.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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