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작년 9월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미일 무역협정에 서명하고 나서 악수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예정대로 여름에 개최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일본 정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아베 총리에게도 “이건 당신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가 곧 결정할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른다”며 “나는 내가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생각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 총리는 큰 결정을 해야 한다”며 “그들(일본)은 내가 이제껏 본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을 만들었고, 이미 모든 준비가 돼 있다. 흠잡을 데 없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연기, 아마 내년으로 연기하는 것을 포함한 선택지가 있다”면서도 “그것은 전적으로 그들에게 달려 있다.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지켜보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