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 구원투수 될까…속속 드러나는 ‘벨벳·갤폴드2’ 윤곽

입력 2020-04-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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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 내달 7일 공개…삼성 갤럭시 폴드2, 더 커진 화면ㆍS펜 탑재 전망

▲LG 벨벳 (사진제공=LG전자)
▲LG 벨벳 (사진제공=LG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스펙이 속속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LG VELVET)을 다음 달 7일 공개한다. LG전자는 최근 벨벳 공개행사 일정을 안내하는 초청장을 영상으로 발표했다. 벨벳은 LG G8 씽큐(ThinQ)의 후속 모델이다.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와 ‘대칭형 타원’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처음으로 적용한 데다,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기존 LG전자의 스마트폰과는 다른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외신과 업계를 통해 공개된 내용을 종합하면 벨벳은 8GB 램, 스냅드래곤 765 옥타 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10 운영체제, 4300mAh 배터리,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 등이 장착될 것으로 전망된다.

듀얼스크린도 지원한다.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등 4가지이며, 가격은 80만 원대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사진제공=삼성전자)

하반기 공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2도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끄는 제품이다. 지난해 공개된 갤럭시 폴드 이후 올해 초 갤럭시 Z플립 등을 거치면서 삼성전자가 좀 더 완성도를 높인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비자의 기대가 높다.

갤럭시폴드2는 이전 모델보다 메인 디스플레이 크기가 더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 펼쳤을 때 7.59인치, 접었을 때 6.23인치 화면 크기로 예상된다. 이는 전작보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0.3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는 1.6% 이상 커진 모습이다. 메인 화면 주사율은 120Hz, 커버 화면의 주사율은 60Hz로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갤럭시 폴드2는 갤럭시 Z 플립에 사용된 폴더블용 초박막 강화유리 UTG(Ultra Thin Glass) 기술을 사용하고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특징인 S펜 스타일러스를 지원한다.

IT매체 샘모바일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문제는 S펜 같은 뾰족한 물체의 압력에 강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아마도 삼성이 UTG 기술에 큰 진전을 이뤘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전면카메라는 카메라 부분에만 구멍을 낸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은 갤럭시폴드2 카메라에 1200만 화소 메인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등 3개 카메라와 ToF(비행시간 거리 측정)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된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갤럭시폴드2에도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LG전자의 벨벳은 100만 원 이하의 가격에 프리미엄급 성능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2는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폼팩터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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