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부부채가 사상 최악으로 치달았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미국의 8월말 기준 정부부채는 16조 16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4분기 중에는 정부부채한도인 16조 4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의 정부부채가 10년 전 6조2000억달러였으나 2010년 14조 달러로 십년만에 두배 이상이 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제조업 성장 전망도 깎였다.
제조업생산성 연맹(MAPI)는 "올해 미국 제조업 성장전망을 5.2%에서 4.5%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제조업 성장전망 역시 3.3%에서 2.3%로 하향 조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제조업 신규 고용 전망치도 낮췄다.
5월 전망에서는 31만명 가량을 고용인원으로 추정했지만 현재 9월 20만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모든 지표들이 악화추이를 보이는 가운데 칼럼니스트 매튜(Mattews)는 미국은 유럽과 같이 장기실업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7월 전체 실업자 중 27주 이상 장기실업자는 150만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41%"라며 "장기실업자는 재취업을 위해 대부분은 더 낮은 임금을 받고 취업할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이익은 증가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