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간 단일화 협상이 23일 저녁까지도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희망2013승리2012원탁회의가 두 후보를 향해 ‘후보등록일(25~26일) 전 단일화’라는 대국민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함세웅 신부 등 재야 원로들의 모임인 원탁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난항 중에도 양 후보 사이의 단일화 논의가 이어지고 있음은 다행”이라면서 “양후보는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원탁회의는 “양 후보 모두가 등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번 선거의 역사적 의미나 후보들에게 주어진 책무를 떠나서라도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분들에게 국민과의 약속 이상의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원탁회의는 궁금하고 답답한 마음으로 모두 모여 양 진영 사이의 협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국민들이 안도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