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6일 강원랜드에 대해 게임기구 증설로 확실한 성장원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카지노 총 게임기구수는 1092대에서 1560대로 증가하고 테이블이 132대에서 200대로, 머신은 960대에서 1360대”라며 “VIP 영업장의 면적은 늘어나지 않아 일반영업장 기준 테이블 수는 현재대비 61%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연구원은 “이로써 강원랜드는 카지노 환경개선 공사로 준공된 건물을 카지노 영업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강원랜드는 아직 영업장 확장과 게임기구 증설을 완료하고 영업을 개시하는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말했다.
홍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004년 2월 이후 8년만에 카지노 게임기구 증설을 허가 받아 확실한 성장원을 확보했다”며 “이번에 늘어나는 카지노 영업장 면적과 증설되는 게임기구 수가 강원랜드가 문화부에 변경 허가를 신청했던 안과 같다면, 카지노 영업장에 대한 테이블 배치 등을 위한 설계를 변경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게임기구 발주 및 설치와 보안 설비 등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약 3~4개월내에 이번 허가로 확장된 영업장과 늘어난 게임기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홍 연구원은 “일반영업장의 테이블과 슬롯머신을 각각 60%, 40% 증설할 경우 2013년 EPS는 기존 전망치 대비 31.2% 증가해 전년대비 27.7% 늘어난다”며 “이는 테이블과 슬롯머신 대당 드롭액이 증설전대비 각각 20%, 15% 감소한다고 가정한 것으로 수요대비 공급이 크게 부족해 테이블 게임의 좌석 점유율이 거의 100%였고, 사이드베팅이 성행했던 점을 가정하면, 증설 효과는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