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사건 이후 재발 방지와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수들(사진=뉴시스)
FIFA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1년 여름 한국에서 벌어진 승부조작 사건으로 영구 제명 처분을 받은 41명의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라는 결정 사항을 공개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해 7월 승부조작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41명의 명단을 FIFA에 보고했던 바 있고 FIFA 징계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한편 41명의 선수들 중 유죄를 스스로 인정한 21명에 대해서는 복귀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 놓았다. 2~5년의 보호관찰과 200~500시간의 사회봉사를 수행할 경우 복귀할 수 있도록 한 것. 징계를 완화하는 결정권은 축구협회에 일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