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주요7국(G7)이 시장 환율을 지지한다는 성명 발표 이후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대체투자 수단인 금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50센트 오른 온스당 1649.60달러에 마감했다.
G7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일본의 엔저 기조로 시작된 환율 마찰과 관련해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려는 인위적인 조치는 외환 시장의 안정성을 위협할 것”이라면서 “시장 환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G7 장관들은 시장 환율을 위한 오랜 노력을 지속하고 재정과 통화 정책을 목표 환율 달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환율 변화는 금융 시장의 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로 인해 달러가 엔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0.96% 하락한 93.35엔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