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신평면 전성시대…“특화평면이 분양도 잘되네”

입력 2013-05-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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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면이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고 있다. 주택시장 침체로 평면이 내집마련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면서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신평면을 선보이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 동탄2신도시 1차 합동분양에서 우남건설의 동탄역 우남퍼스트빌은 실내 벽체를 취향에 따라 이동시킬 수 있는 ‘무량판 구조 방식의 시공’과 함께 전용 59㎡A의 4베이 구조 등의 뛰어난 특화평면 설계에 힘입어 최고 9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타입이 마감됐다.

또 지난달 분양에 나선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도 주방특화와 전용 84㎡ 타워형에 4.5베이 4룸, 3개방형 등의 특화설계를 적용해 1순위에서 전타입이 마감되는 등 신평면이 주택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 동안 선보였던 평면들은 방의 수를 늘리거나 알파룸 등을 전면에 배치해 베이(Bay)수를 늘리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렇다보니 방의 경우 규모가 작아 옷방이나 서재 등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 선보이는 신평면은 틈새평면(전용 64㎡, 72㎡, 75㎡ 등)을 활용한 4베이는 기본이고, 발코니 확장 및 매립형 수납공간 등을 통해 방의 면적을 넓혀 주거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한 것 특징이다.

여기에 알파룸이나 멀티룸과 같은 공간도 일정부분의 공간을 확보해 침실로 이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중대형의 경우 가구원수가 줄고 주택구입에 대한 부담이 커진 만큼 2세대가 거주 가능한 복층형 설계는 물론 임대를 놓을 수 있도록 독립된 주거공간을 갖춘 평면으로 설계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특화평면들이 실용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어 중소형 분양가로 중대형에서 거주하는 분양가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내집마련에 있어 평면이 차지하는 비중은 앞으로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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