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 신무기 살짝 보여드릴게요”

입력 2013-05-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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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1~23일 ‘김연아 아이스쇼’… 동계올림픽 겨냥 새 프로그램 준비

“올림픽에 사용될 갈라 프로그램인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김연아(23)가 6월 21∼2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에서 새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갈라 프로그램은 단순히 아이스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도 겨냥한 것이어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올림픽 출전을 9개월 가량 앞둔 김연아는 이를 대비하기 위해 올해는 한 차례만 공연키로 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기존 한 해 두 번 정도 아이스쇼를 진행했으나 올림픽 준비와 훈련에 좀더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올해는 한 번만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더욱 알차게 준비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올해는 아이스쇼가 단 한 번 열리고, 올림픽에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새 프로그램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바로 빙상장을 찾았다. 훈련량은 기존보다 줄었지만 매일 빙상훈련과 지상훈련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태릉국제빙상장에서 1~2시간의 빙상훈련과 지상훈련을 하며 올림픽 준비를 하고 있다.

김연아와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은 새 갈라 프로그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연아는 “새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회의를 거쳤다. ‘레미제라블’의 평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다음 시즌에는 이를 넘어설 작품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좀더 많은 회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같으면 5~6월경 노래 선곡부터 안무작업을 거쳐 6월말에는 새 프로그램의 윤곽이 나왔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디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올림픽 시즌이라 곡 선정이나 안무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 선수들이 올림픽 시즌에는 곡 선정 등의 발표에 민감하다.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 곡의 발표는 아이스쇼 직전에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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