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29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디자인계와 활용 중소중견기업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R&D(연구개발) 융합 확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R&D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디자인을 참여시키기 위해 지난해 말 발표한 디자인-R&D 융합 시책을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관련 기관 및 기업 임직원과 시책 추진 체계 및 프로세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추가적인 아이디어 등을 수렴코자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 17개의 R&D사업부터 약 537억원으로 추산되는 디자인 참여율 산정을 통해 R&D사업에 디자인 융합이 이뤄지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정부시책에는 △올해 신설되는 KEIT내 디자인PD 주도로 R&D사업 관련 PD 및 간사와 협의해 디자인-R&D 융합을 본격 추진하는 체계 △R&D사업 프로세스에 디자인융합 프로세스를 접목해 원활한 디자인 융합 확산을 지속 관리하는 추진 프로세스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디자인계와 활용기업 등 분야별 전문가를 패널로 지정, 디자인-R&D 융합 확산 시책의 방향성 및 구체적인 프로세스 수립을 위한 발표와 토론도 이뤄졌다.
산업부 김학도 창의산업정책관은 격려사를 통해 “디자인 시책을 R&D사업과 지역사업 등까지 계속 확산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디자인-R&D 융합 시책은 창조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대표적 아이콘의 결합으로 새로운 분야의 비즈니스 창출과 일자리 창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