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라면 값도 제대로 모르는 라면 마니아라며 안철수 의원(무소속)에 일침을 놨다.
그는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라면 마니아가 라면 값도 모른다는 내용의 트윗을 날렸다. 안철수 의원(무소속)이 국회에 등원한 뒤 가진 첫 정책간담회에서 라면 값이 얼마냐는 영세 대리점주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점을 겨냥한 것.
변 대표는 "라면 마니아 안철수, 라면 값 모를 수 있습니다.... (중략) 협찬 받아 먹었으면... (중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안철수는 라면 마니아. 신제품은 모조리 먹어본다', 아무리 라면 협찬받았다 해도 이건 좀 심하네요. 라면 마니아가 어떻게 라면 가격을 모릅니까."라며 한 매체에 올라온 관련 동영상까지 올렸다.
실제로 동영상 속 안 의원은 라면 한 묶음을 박스에서 꺼내 가격을 묻는 대리점주의 질문에 '천원...'이라고 얼버무리는 모습이다.
이 장면을 포착한 변 대표는 "안철수 이거 서민흉내 내느라 라면 마니아라고 사기치고 다니다 걸린 게 명확하네요. 안철수 다음 뉴스에 나올 때, 알고 있는 라면 이름 다 대보라 그러세요. 두 개도 제대로 못 댈 겁니다.”라고도 했다.
안철수 의원의 '라면값' 논란은 온라인에서도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변 대표와 같이 안 의원을 공격하는 네티즌이 있는 한편 안 의원을 옹호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옹호론자들은 "솔직히 아이스크림하고 라면 값은 나도 모르겠다. 하도 자주 올려서.", "안 의원이 슈퍼마켓 사장도 아니고 라면 값을 어떻게 다 아느냐.", "라면 값 하나 모른 것 갖고 아주 소설들을 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