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국내 유행…이달 2명 사망

입력 2013-07-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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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부위에 붉은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병으로 영유아 2명이 사망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들어 수족구병 합병증으로 생후 12개월 영아와 5세 유아가 사망하는 등 수족구병 유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39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벌이는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의심환자 발생 비율은 지난달 30부터 지난 6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17.0명, 7∼13일에는 14.4명을 기록, 작년보다 증가 양상을 보였다. 작년 비슷한 기간의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3.8명과 14.1명이었다.

현재까지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올해 들어 16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이번 달 숨졌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와 유사한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수막염 이나 뇌염 등이 발생해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가능성 있다.

일부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일 때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장난감 소독 철저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독려하고 일선 보건소를 통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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