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동성화인텍·(주)경신·(주)코렌·육군 군수사령부·삼성SDI(주) 등 5개 기업 및 단체가 제37회 국가생산성대회 종합대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가생산성대회를 열고 생산성 제고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단체 25곳과 개인 15명을 포상했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산업현장에서 생산성혁신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및 유공자 또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통한 생산성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단체를 발굴·포상하는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산업부 윤상직 장관과 한국생산성본부 진홍 회장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 대표, 수상기업 대표 및 산업계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단체부문에서는 동성화인텍 등 4개 기업·단체가 지속적인 생산성 혁신활동으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단체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은 단체부문에서 (주)케이티렌탈, 하나마이크론(주), (주)네이처텍, 케이엘이에스(주), (주)동양정공이 수상했다.
산업부 장관 표창은 동작구시설관리공단, 한국예탁결제원 등 15개 기업 및 기관이,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표창은 한림에코텍 등 4곳이 차지했다.
개인 유공자 부문에서는 (주)서울엔지니어링 오세철 회장이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오 회장은 전량 수입하던 용광로 핵심 자재인 풍구를 포스코와 상생협력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시킨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 (주)KH바텍 남광희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주)럭스코 정용환 대표와 (주)일흥 김대식 상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허철호 본부장, LG이노텍(주) 이선규 계장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금호리조트(주) 김현일 상무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주)지오네트 권영민 대표 등 8명이 산업부 장관 표창을, SK하이닉스(주) 심대용 수석 등 6명이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표창을 받았다.
올해 국가생산성대상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발굴 및 포상을 확대한 결과 정부포상의 경우 중소·중견기업의 수상 비율이 65%(17개 중 11개)로 지난해(43%)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과 1차 협력사를 넘어 2, 3차 협력사까지 수상기업 군이 확대(전체 단체부문 29개 중 7개)돼 지속적으로 생산성향상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정착시키고자 노력한 기업이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윤상직 장관은 축사를 통해 생산성 향상으로 경제발전에 기여한 산업계의 노고를 높이 치하하는 한편, 최근의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의 과감한 투자와 고용확대를 당부했다.
윤 장관은 “기업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 해소에 발 벗고 나서겠다”면서 “투자와 고용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업이 생산성 향상에 더욱 매진해달라”고 말했다.
산업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날 국가생산성대회를 시작으로 전 산업계에 생산성혁신 의욕 고취와 분위기 제고를 위해 9월 한 달간을 ‘생산성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선 국가생산성대상 수상기업의 생산성혁신 사례를 보급, 확산하기 위해 2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부산(23일)·광주(24일)·대전(10월1일)·대구(2일)에서 ‘지역 순회 우수사례 발표회’를 갖는다.
이밖에 국가생산성혁신 지상좌담회(12일), 국가생산성대상 수상 기업과 대학생간 만남(27~28일), 생산성향상 대학(원)생 우수 논문 시상(10월22일)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