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CEO 100명 양성”…케이큐브, 올해 6개 모바일 게임벤처 공격투자

입력 2013-10-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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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벤처 CEO를 육성하겠다”

NHN 창업주이자,카카오 대주주인 김범수 의장이 지난해 4월 소프트뱅크 벤처스 수석팀장 출신 임지훈 대표와 함께 케이큐브벤처스를 설립, CEO 양성에 적극 나섰다.

케이큐브는 “모바일에서는 작은 규모와 자본, 아이디어면 창업할 기회가 있다”는 김 의장의 철학에 따라 설립된 초기기업 전문 투자 벤처 캐피탈이다.

일반 벤처캐피털과는 달리 초기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과 경영지원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케이큐브는 1년 만에 5개(핀콘·넵튠·드라이어드·오올블루·두바퀴소프트)등 주목받는 모바일 게임사에 3억5000만원~5억원 정도 규모로 투자를 진행ㅎ나바 있다. 21일에는 모바일 게임사 발컨에 3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발컨은‘아키에이지’와 ‘문명온라인’ 같은 대형MMORPG 신규기획과 넥슨 라이브게임 기획, 유료화를 담당했던 정우준 대표와 우석원, 김희영 총괄 등 넥슨과 엑스엘게임즈 등에서 수년간 손발 맞춰온 6명의 개발진으로 구성됐다. 케이큐브는 구성된 팀의 가능성을 믿고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

케이큐브는 모바일 게임사뿐 아니라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18개가량 17개의 촉망받는 스타트업의 투자를 진행,투자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예가 모바일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헬로히어로’를 만든 핀콘이다. 헬로히어로는 출시 2달 만에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 최고매출 앱 부분에서 1~2위를 다투었고 지난 5월에는 구글 전세계 매출 5위에 올랐다.또한 일본에 출시하자마자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케이큐브가 타 벤처캐피털과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케이큐브 패밀리’라는 이름으로 투자받은 스타트업들이 서로 끌어 주고 밀어주는 상호 윈윈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이다.

케이큐브로부터 투자 받은 스타트업 경영진들이 늘 온라인으로 노하우를 공유한다. 오프라인에서는 매달 ‘패밀리 CEO Day’를 갖고, 이슈를 공유한다.

케이큐브 임지훈 대표는 “실리콘밸리는 아이디어만 출중하면 얼마든지 투자를 받을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게 없을까’라는 김범수 의장의 궁금증으로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범수 의장은 "초기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를 하며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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