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원 라이온켐텍 대표는 2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이온켐텍은 국내 합성왁스 시장 점유율 1위, 인조대리석 국내 3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1982년 설립된 라이온켐텍은 건축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인조대리석과 플라스틱, 섬유, 고무 등 화학제품의 가공 시 첨가되는 합성왁스를 제조하는 전문기업이다.
박 대표는 “라이온켐텍은 국내 업체 최초로 열분해법에 따른 합성왁스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국내 시장을 선점해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해왔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새로운 합성왁스 생산 성공으로 국내 화학 첨가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라이온켐텍의 인조대리석은 우수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38%의 고속 성장 중이다. 특히 LG하우시스, 제일모직에 이어 국내 3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인테리어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인조대리석의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의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라이온켐텍은 최근 4년간 연평균 30%에 달하는 빠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라이온켐텍은 설립 이래로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과 품질로 다방면에 걸쳐서 시장범위와 공급업체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외의 우량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인조대리석 매출의 급격한 성장에 라이온켐텍은 올해 반기 매출 510억원, 영업이익 79억원, 당기순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93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01억원, 148억원을 달성했다.
수출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수익성과 성장성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라이온켐텍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전체 매출액의 59%를 수출을 통해 달성했다.
박 대표는 “수출이 내수보다 약 25% 가량 단가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수출 증가는 수익성 증가로 직결된다”며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 69개 해외 매출처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끊임없이 수출 비중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온켐텍은 이달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 간 수요예측, 7~8일 청약을 거쳐 1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296만주이며 공모예정가는 1만원~1만2000원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대투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