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엄태웅이 김윤철 PD와 손을 잡고 올겨울 안방극장에 귀환한다.
엄태웅은 오는 12월부터 방송할 예정인 JTBC TV 미니시리즈 ‘우리가 사랑 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 연출 김윤철)’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소설 ‘엄마에겐 남자가 필요해’ 를 원작으로 현재를 살고 있는 여성들이 겪는 씁쓸한 인생을 보다 리얼하고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우리가 사랑 할 수 있을까’에서 엄태웅은 이혼녀 윤정완과 얽히게 되는 인물인 영화감독 오경수 역을 맡아 매서운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까칠한 성격에 완벽주의자로 정평이 난 오경수(엄태웅 분)는 국내에서는 천만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압도적인 실력파다.
엄태웅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연출가 김윤철 감독과 꼭 같이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기회가 올 줄은 정말 몰랐다. 김윤철 감독과의 새로운 작업이 무척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했던 작품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관계자는 “그동안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력을 펼쳐왔던 엄태웅이 오경수를 통해 싱크로율 그 이상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퀄리티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JTBC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오는 12월 ‘네 이웃의 아내’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