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강소기업이 답이다] 이성진 부강샘스 대표 “알레르기 관심이 아이디어로”

입력 2013-11-18 11: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사 출신 ‘2세 경영인’ …2년 동안 연구 매진 세계 첫 개발

▲부강샘스 이성진 대표 (사진=부강샘스)

“레이캅이 전 세계 가정에서 사용하는 필수가전이 되는 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침구 살균청소기로 일본 시장을 뒤흔든 부강샘스 이성진<사진> 대표의 포부는 다부졌다. 이 대표는 부강샘스의 전신인 부강산업 설립자이자 아버지 이하우 회장의 뜻을 이어 받아 지난 2004년 대표직에 오른 ‘2세 경영인’이다.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대학병원 인턴까지 수료한 이 대표는 “넓은 세상을 보고 오라”는 아버지 이 회장의 권유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듀크대학교 MBA(경영학석사)를 거쳐 존슨앤존슨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경영에 눈을 떴다. 이후 2004년 이 회장의 부름을 받고 본격적으로 부강샘스에 합류했다.

이 대표는 “2004년 귀국 후 부강샘스의 제품 개발 및 생산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템을 검증하던 중 각종 공해와 환경 유해물질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이 과거보다 50% 이상 급증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의사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예방이 가능한 제품을 기획했고 2년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2007년 세계 최초 침구청소기 ‘레이캅’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직접 현장을 챙기는 부지런함으로 유명하다. 한국에 있는 기간은 한 달에 고작 일주일 정도다. 나머지는 일본, 중국, 미국 시장에서 활동한다. 과거 존슨앤존슨에서 뉴저지, 뉴욕, 펜실베이니아 지역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며 현장 노하우를 쌓았던 것이 큰 힘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이 대표는 “각 국가마다 처음 소개하는 제품인 만큼 현지에서 레이캅을 접할 때 ‘필요 없을 것 같다’는 선입관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며 “존슨앤존슨 시절 쌓은 경험이 해외의 수많은 바이어를 만나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가전사업부가 생긴 지 8년. 이 대표는 독보적 성능을 갖춘 레이캅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쏟는다는 각오다.

이 대표는 “모든 행복은 가족의 건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믿고 있으며 고객 니즈를 반영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단기간의 성과에 매달리지 않고 기업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언제나 반가웠다…역대 ‘임시공휴일’ 모음집 [해시태그]
  • 알맹이만 중요하다고요? 요즘은 '껍데기'에 돈 씁니다! [솔드아웃]
  • 이름값이 뭐길래…아시아권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교체 수난사 [이슈크래커]
  • “20년 물리나”…개미무덤 된 양자컴퓨터株, -45%에 ‘곡소리’
  • 채상병 사건 ‘항명·상관명예훼손 혐의’ 박정훈 대령, 1심서 무죄
  • 정국불안에도 자금시장은 ‘순항 중’…기업 유동성도 훈풍
  • 실손보험 이렇게 바뀐다…내년부터 ‘울며 겨자먹기’ 환승 시작 [5세대 실손이 온다上]
  • "민희진이 새빨간 거짓말 하고 있다" 다보링크 회장의 폭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1.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9,500,000
    • -1.46%
    • 이더리움
    • 4,863,000
    • -1.64%
    • 비트코인 캐시
    • 635,000
    • -2.08%
    • 리플
    • 3,430
    • -2.17%
    • 솔라나
    • 280,500
    • -4.07%
    • 에이다
    • 1,355
    • -2.66%
    • 이오스
    • 1,166
    • -0.51%
    • 트론
    • 362
    • -3.21%
    • 스텔라루멘
    • 591
    • -4.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350
    • -1.72%
    • 체인링크
    • 29,560
    • -2.47%
    • 샌드박스
    • 86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