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비 붐’시대 진입 예상

입력 2013-11-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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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2자녀 정책 도입...노동인구 감소ㆍ인구 고령화 가속화

중국이 1자녀 정책이 완화하면서 베이비 붐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은 2014년부터 부부 가운데 한 명이 독자일 경우 두 자녀를 허용하는 ‘단독 2자녀 정책’을 실시한다. 광둥과 상하이ㆍ저장ㆍ장쑤 등에서도 단독 2자녀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1970년 후반부터 1자녀 정책을 도입했다. 이로 인해 출산률은 지난 30여년 동안 절반으로 줄었으며 이는 여러 사회문제를 낳았다.

CNBC는 중국의 1자녀 정책으로 자녀의 성별을 선택하는 낙태 수술이 증가했으며 유아 살해 사건도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또 인구 노령화가 빠르게 지속되는 동시에 노동인구가 줄면서 경제적 측면에도 타격을 줬다고 CNBC는 전했다.

일각에서는 2자녀 정책이 경제에 주는 효과가 예상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에반 루카스 IG 시장전략가는 “다른 나라들 처럼 중국도 인구 고령화의 부담을 갖고 있으며 2자녀 정책은 인구 고령화를 늦추고 노동인구 증가를 촉진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장기적인 정책으로 독자인 부모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면서 “이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20여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자인 부모의 경우에도 자녀를 두 명 갖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중국인들은 자녀를 두 명 거느리게 될 경우 발생하는 비용이 너무 커진다고 보고 있다. 육아부담이 커질 뿐 아니라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한다며 부모들에게 큰 짐이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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