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돌보미는 내년 1월14일부터 25개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별로 2명 내외가 배치돼, 맞벌이 부부 등 돌보미가 필요한 가정에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만 19세 이상 서울시 거주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주중 또는 주말 중 본인이 가능한 시간에 하루 2~6시간 이내로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선정된 '아이돌보미'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10일간 80시간의 양성교육을 수료한 후 선배 돌보미와 2인1조가 되어 10시간의 밀착실습을 진행한 뒤 실제 활동에 투입된다.
양성교육을 모두 이수하면 정부(여성가족부)에서 인정하는 평생 활용 가능한 '아이돌보미' 자격을 부여받게 된다.
급여는 시간당 5천5백원(오후 9~11시. 주말 6천원)이며, 각 활동 시 1회당 3천원의 교통비가 별도로 지급된다. 이밖에 20만원의 특별 교육수당도 지원된다.
지원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각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1577-2514)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은 내달 3~13일 중 각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최종 면접심사 후 개별 통보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대학생 아이돌보미가 대학생과 이용가정 모두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아이를 내 동생처럼 잘 돌볼 수 있는 건강하고 책임감 넘치는 대학생들의 많은 신청을 기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