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연합회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민·군 기술교류협력 및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박근혜 대통령이 중견기업 대표단과의 오찬자리에서 “국방과학연구소와 잘 연계해 민간에 이전이 가능한 고급 기술이 중견기업에 즉시 이전 될 수 있도록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중견련과 ADD는 앞으로 △첨단 국방과학기술의 이전 및 지원 △국방과학기술교육 △전문연구시설 및 장비의 지원 △상호 관심분야 교류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ADD는 지난 8월 국방과학기술 이전 및 민·군 협력의 일환으로 연구소 내 국방기술이전 및 사업화 전문조직인 창조국방사업단을 신설한 만큼, 이번 교류 협력 사업이 한층 가속될 전망이다.
백홍열 ADD 소장은 “연구소가 보유한 첨단 국방과학기술이 민간 중견기업으로 이전돼 새로운 사업화 분야를 창출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중견기업 육성 지원과 창조경제에 이바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도 “이번 교류협력 협약을 계기로 첨단 국방과학기술이전이 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연구개발기술 부족과 기술 다변화 모색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궁극적으로 많은 중견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신규 사업화 분야로 경쟁력 있게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 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ADD 대전 본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중견기업연합회 15개 회원사의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과 방위사업청, 중소기업청, ADD 임직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