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오전 서울 엘타워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산업체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5회 에너지절약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에너지절약의 달인 매년 11월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호응하고 절약운동에 앞장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에너지절약, 효율향상, 수요관리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 28점, 장관표창 78점 등 총 106명의 유공자에게 포상이 실시됐다.
이중 장관표창은 하절기 상가의 자발적인 전기절약을 추진한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업계의 에너지절약 운동을 주도한 대한화장품협회.한국학원총연합회 등이 수상했다. 이어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의 신미진PD가 ‘전기없이 살기’편을 통해 범국민 에너지절약 공감대 형성에 기여한 공으로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산업계에서는 에너지절약 시설투자, 신기술 개발 등 발군의 성과을 이룬 대기업 2곳, 중소기업 2곳이 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중 은탑산업훈장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설비 투자를 통해 최근 5년간 609억원 투자, 연평균 538억원 절감효과를 달성한 (주)LG화학 조갑호 전무에게 돌아갔다. 동탑산업훈장은 고성능 단열재인 '건축용 경량 단열블록'을 개발한 ㈜한국스치로폴 김성모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은 ESCO사업 참여를 통해 154억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한 금호미쓰이화학(주) 온용현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에너지절감 보증계약을 도입해 에너지절감에 대한 사업화의 길을 연 한불에너지관리(주) 염정관 대표이사에게 수여됐다.
에너지절약에 두각을 나타낸 유공자에 수여하는 포장에는 (주)협선 김병찬 대표이사, 전주비전대 한우용 교수, 에너지시민연대 남부원 공동대표, 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이 선정됐다.
이밖에 대통령 표창은 ㈜일진이플러스 윤차주 대표이사 등 9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은 전력거래소 김용완 처장 등 11명에게 수여됐다.
한편 이날 윤상직 장관은 행사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ICT기반 수요관리시장 시스템 확산을 통해 창의적인 에너지 수요관리 新서비스업, ICT기반 신산업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