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태 아나운서, "김연아 경기 중계는 흥분되는 일"

입력 2013-12-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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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태 아나운서(왼쪽)/김연아(MBC)

‘피겨 여왕’ 김연아의 경기중계진 김완태 MBC 아나운서가 출국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의 경기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MBC 중계팀 10여 명이 3일 크로아티아로 출국했다. 이날 김완태 캐스터는 “소치 동계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중계한다는 건 스포츠캐스터 입장에선 기분 좋고 흥분되는 일”이라며 “그동안 MBC에서 아이스쇼 이외엔 중계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 동계 올림픽 중계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스포츠 캐스터는 어떤 종목을 중계하든 상당히 많은 공부를 하고 임하게 된다. 그동안 김연아 선수의 기록들 정리와 참가했던 대회들의 경기 모습을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다른 캐스터의 중계 스타일도 분석해서 그와는 차별된 중계를 하려 준비했다. 핵심은 정공법이다. 늘 스포츠 중계를 할 때 준비했던 것처럼 꼼꼼히 준비하고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연구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완태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스포츠 매거진’ MC 시절 김연아를 인터뷰 했던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그 때는 김연아 선수가 중학생이었는데 내가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에 가서 사온 피겨스케이팅 책에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써서 선물했었는데 정말 커다랗게 성장했다. 어린 시절 될성부른 떡잎을 보았다가 커다란 나무로 성장한 김연아 선수의 모습을 보게 되고 직접 중계까지 할 수 있어 이번 무대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 3월 열린 세계선수권 복귀 무대 모습을 보며 전율이 느껴졌다는 그는 “물론 이번 무대는 그 때와는 좀 다른 부상 이후의 복귀 무대이고 대회 성격 자체가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과는 격차가 있는 대회지만 김연아 선수가 있어 오히려 김연아가 없는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보다 더 멋진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아마 왜 김연아, 김연아 하는지를 다시 확인하는 무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MBC 스포츠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생중계는 오는 6일 오후 9시 30분 ‘여자 싱글 쇼트’ 방송을 시작으로 7일 오후 11시 10분에 ‘여자 싱글 프리’가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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