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T-DMB(지상파 DMB)’ 본방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T-DMB는 2007년 국제 표준으로 선정됐다. 이번 T-DMB 서비스는 우선 4개 무료 채널로 개시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5개 채널을 추가한 유료 서비스로 전환된다.
미래부는 2011년부터 몽골 T-DMB 상용화 서비스 실시를 위해 국산 방송장비(송출·송신장비 및 단말기) 지원 및 기술 자문을 통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T-DMB 상용화에 맞춰 이날 T-DMB 본방송 개국식도 진행됐다.
한편, 자국 모바일방송 표준으로 T-DMB 서비스를 채택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노르웨이, 캄보디아, 몽골 등 4개국이다. 베트남, 라오스 등도 T-DMB 상용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