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4일 신년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견기업 지원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천 SIMPAC 본사 4층 회의실에서 “지난해 통과된 중견기업 특별법은 중견기업의 성장을 돕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을 담았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성장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민주당은 경제민주화법이 통과되고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견기업의 고민이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중견기업과 현장에서 더 많이 만나고 대화하며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입법화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지난해 12월26일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된 이후 중견기업 육성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중견기업이 한국경제의 허리로 국가경제에 큰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더욱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간담회에 앞서 SIMPAC 생산 공장을 시찰했으며, 장병완 정책위의장이 2013년 민주당 입법 추진성과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견기업 대표들은 △중견기업 일감몰아주기 과세대상 제외 △중견기업 가업상속제도 개선 △중견기업 투자촉진을 위한 세액공제 확대 △통상임금 및 근로시간 등 업계 애로사항 해결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는 민주당에서 김 대표를 비롯해 8명이 참석했으며, 기업에선 강호갑 중견련 회장과 최진식 SIMPAC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