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로 본 CEO]선데이토즈 이정웅 사장 ‘애니팡’으로 게임주 평정

입력 2014-02-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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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게임으로 등극한 ‘애니팡’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선데이토즈가 상장 3개월만에 게임주를 평정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총 100위 이내 기업 중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을 정도로 시장에서 단연 돋보이고 있다. 선데이토즈의 이 같은 행보는 이정웅 대표의 도전정신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전일 11.00%(1090원) 상승한 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서만 160%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출시한 모바일게임 ‘애니팡2’가 일 매출 3억원을 올리는 등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애니팡2는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2위까지 오르며 한때 선데이토즈의 출시 게임 3종이 모두 10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1980년 생인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대학 동기인 임현수, 박찬석과 함께 선데이토즈를 창업했다.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재학 도중 병역특례로 일했던 NHN 한게임에서 게임 개발을 배웠고, 졸업과 동시에 창업에 나선 것이다. 익히 알려진대로 회사 사명 선데이토즈는 창업 아이템을 결정하기 위해 ‘토즈’라는 카페에서 일요일마다 모였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후 지난 2011년 개발한 애니팡으로 6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과 만남을 통해 100일만에 2000만명이 즐기는 국민게임으로 성장했다.

모바일 소셜게임 애니팡 열풍을 이끈 선데이토즈는 하나그린스팩과 지난 10월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짓고 지난해 11월 5일 하나그린스팩과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선데이토즈는 대표 게임인 애니팡, 사천성 등의 인기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선데이토즈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1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역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8%, 70.3% 증가한 214억원, 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니팡2’로 인한 추가적인 고정비 지출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이 지속돼 큰 폭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한 전분기에 포함된 상장 관련 제비용 약 20억원이 사라져 수익성 개선폭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이 대표는 입성 3개월여 만에 보유주식 평가액이 치솟으며 주식부호 자리에 올랐다. 지분 28.43%를 보유 중인 이대표는 주식평가액이 약 900억원에 달한다.

선데이토즈를 함께 창업한 박찬석(12.76%) 임현수(5.83%)씨도 각각 평가액이 400억원, 100억원대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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