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ㆍ3차 협력사의 생산성 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견기업 산업혁신운동 3.0’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중견련에 따르면 중견기업 산업혁신운동의 110개 혁신 추진과제 평균 달성률은 51% 수준으로, 공정 과정에서 불량률은 평균 15.8% 감소했고 납기준수율도 평균 11.3% 향상됐다. 또 업무 표준화 및 체계화로 조직 역량이 강화됐고, 시장 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으로 신규 거래선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작된 중견기업 산업혁신운동은 경창산업 등 15개사와의 협약을 통해 11억8000만원의 출연금을 확보, 23차 협력사에 컨설팅과 생산성 향상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동진쎄미켐 컨소시엄의 SMC는 공정불량률이 44% 감소했고, 품질 및 환경 경영시스템 정비가 350% 향상되는 등 혁신활동을 80% 이상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SMC는 연간 1억3675만원의 재무개선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만원인 기업 지원금에 비해 약 6배 이상 효과를 거둔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출연 중견기업이 재원뿐만 아니라 직접 사업에 참여해 경영 노하우 전수, 자체 인력 파견 등 추가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성과를 확산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견련 전현철 상근부회장은 “중견기업 산업혁신운동에 고무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2차년도 사업추진 시에는 중견기업 출연금에 대한 대기업 동반성장 기금의 매칭펀드 조성을 적극 건의해 더 많은 중견기업의 사업 참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차 년도 사업은 오는 5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기업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2차 년도 사업부터 적용할 계획이다.